[프로야구] LG 켈리 완봉승…삼성 김상수는 끝내기 만루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야구 LG의 외국인 투수 켈리가 한국 무대 첫 완봉 역투를 펼쳤습니다.<br /><br />삼성 김상수는 데뷔 첫 끝내기 만루 홈런의 짜릿한 손맛을 봤습니다.<br /><br />이대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LG 선발 켈리가 경기 초반부터 이어진 야수들의 호수비를 등에 업고 차곡차곡 아웃 카운트를 쌓아갑니다.<br /><br />0의 행진을 이어가다 보니 어느덧 경기는 8회.<br /><br />LG 우익수 이형종은 알테어의 안타성 타구를 낚아채는 놀라운 수비를 선보입니다.<br /><br />완봉승을 완성하기 위해 9회에도 등장한 켈리는 1사 후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내줘 위기에 몰렸습니다.<br /><br />여기서 까다로운 타자 양의지를 외야 뜬공으로 잡아낸 뒤 나성범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4대 0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.<br /><br />9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, KBO리그 3년 차에 처음 달성한 완봉 역투입니다.<br /><br />켈리와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포수 유강남은 2회 결승 스리런 홈런을 터트려 힘을 보탰습니다.<br /><br /> "무척 기쁩니다. 유강남 포수와 경기 전 볼배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게 도움이 됐습니다. 좋은 팀을 상대로 승리해서 더 즐겁습니다."<br /><br />3대 3으로 맞선 9회말 원아웃에서 삼성 박해민이 개인 통산 1,000안타를 2루타로 장식하며 공격에 물꼬를 틉니다.<br /><br />볼넷 2개가 이어져 베이스가 꽉 찬 가운데 타석에 등장한 김상수는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두들겨 끝내기 그랜드슬램을 터트렸습니다.<br /><br />김상수의 개인 첫 굿바이 만루 홈런을 앞세운 삼성은 롯데를 7대 3으로 꺾고 3연패에 몰아넣었습니다.<br /><br />최형우의 홈런을 앞세운 KIA는 SK를 잡고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